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81점 / XSX(유비소프트+)
논란도 많았고 오딧세이 이후 시리즈들은 전부 재미없음 이슈로 하차해서 별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70% 이상 할인하면 해 보려고 했는데 마침 게임 공백기라서 16,000원에 유비소프트+ 1개월 구독해서 플레이.
컷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발전했지만 유비식 오픈월드 이야기를 뺄 수는 없겠지.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언제나처럼의 유비 게임이다. 배경은 예상만큼 아름답고 편의성도 좋아졌다.
주인공이 둘이고 초반에 한 주인공 아버지가 죽으면서 너에게 말 못한 많은 비밀들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게 되었다면서 우리의 음악을 기억하고 검을 따라가라고 하고 숨을 거두는데… 아니 그런 말 할 힘으로 그 비밀이 뭔지를 빨리 말 해주지 그리고 평소에 알려줬어야지…
독수리를 없애서 그냥 생눈으로 위쳐센스를 써서 봐야한다. 왜 독수리를 없앴지…? 오딧세이에서 말 타고 자동 이동 중에 경치 구경하는 맛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다. 왜 없앴을까? 왜? 상점에 방어구나 무기를 판매할 때 하나씩만 판매 가능한데 항목별로 길게 눌러줘야 해서 너무 비효율적이다. 왜 이렇게 만들었지? 왜? 설정 > 게임플레이 > 근접 공격 모드 : 이걸 기본으로 하지 않으면 무기 변경이 안 되는 버그가 있다. 하 패드 버튼 고장인줄 알았잖아… 은신처만 가면 프레임이 팍팍 떨어지는데 어떻게 좀 안 되나… 달리면서 말을 부르면 말이 말을 잘 안 들어서 여러 번 불러야 한다. 말이 말 같지 않은가?
밤이 너무 자주 찾아오는데 밤낮 바꾸는 시스템이 없어서 어둡고 답답한 화면을 보면서 길퍼즐을 찾아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재미도 있고 캐릭터도 매력적인데(나오에 한정) 왜 이렇게 어두침침하게 만들어서 가뜩이나 어두운 세상을 살고 있는 한국인을 괴롭히는 것인가.
이런저런 것들로 투덜거리면서 헸지만 재미있다. 두 주인공을 교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더 재미있다.
위의 불만들 중 일부는 지금은 패치가 되었고 나오에 위주로 모든 물음표와 퀘스트 완료까지 80시간 정도 걸렸다. 오딧세이 이후로 처음으로 재미있게 엔딩까지 플레이 한 어쌔씬 크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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