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와일즈

50점 / PS5

스토리 ★☆☆☆☆ 그래픽 ★★★★☆ 사운드 ★★★★★ 게임성 ★★★★☆ 편의성 ☆☆☆☆☆ 난이도 ☆☆☆☆☆ 최적화 ★★★★★ 즐거움 ★★★☆☆ 접근성 ☆☆☆☆☆ 길찾기 ★★★☆☆

길찾기 추가 가감산점: 0점 그냥 주고 싶어서: 0점

몬스터 헌터 입문이다. 그동안 어렵고 불친절해서 못했었고 이번 작에서 해머를 들었다. 사실 나는 서포트를 좋아해서 피리가 끌렸지만 너무 무겁고 복잡하고... 내가 지금 찬 무기 더운 무기 가릴 입장이 아니어서 제일 다루기 쉬운 걸 골랐다. 비교적 단순하고 타격감도 좋다.

퀘스트 설정에서 보이는 구조 설정에서 다른 플레이어 말고 서포트 헌터만 부르게 설정할 수 있는데 민폐 없이 혼자서 천천히 해볼 수 있겠다. 아무튼 여러 가지 의미로 어렵지만 재미는 있다. 근데 사냥 한 번 하면 진이 다 빠져서 회사에서 일하고 온 것처럼 피곤해진다.

워낙 오래된 시리즈고 하던 사람들은 쭈욱 하는 게임이라 그렇겠지만 이 시리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시작부터 한 번에 몰려오는 정보들을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와일즈도 뉴비 입장에서는 좀 그렇긴 한데 지금까지 찍먹해본 몬헌 시리즈들 중에서는 제일 친절해 보인다. 적어도 길찾기로 하차하지는 않았다.

일본에는 몬헌 학원이 있을까?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반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고 대체로 뭔 소린지 모르겠는데 복습이 필요한 뉴비는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근데 그냥 해도 어찌저찌 진행은 돼서… 적당히 할 수 있긴 하다.

게임 전체적으로 전작들에 비해 많이 친절해진 건 맞지만 불친절하면 바로 삭제해버리는 나 같은 사람이 봤을 땐 그냥 좀 친절한 척만 해본 것 같다. 적어도 입문자에게는 친절함 속의 불친절함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재미는 있는 이상한 게임.

하다 보면 안쿡크 포획이라는 메인퀘가 나오는데 두 번 이상 실패하다 보면 게임 지워버리고 싶어진다. 메인퀘면 초보자도 할 수 있게는 만들어놔야 하는 거 아닌가? 네 번 인가만에 우연히 기적처럼 깼는데 이제부터 상위 뭐시기라고 한다. 지금까지... 하위 뭐시기였어...? 어렵고 불친절하고 복잡하고 제작진은 내가 이 시스템들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나머지 상위 뭐시기는 고수 헌터님들에게 맡기고 저는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여기에 다 적지는 않았지만 약 일주일 동안 이런저런 수많은 질문과 궁금증을 듣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여러 인터넷 친구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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