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72점 / XSX
원작을 얼마나 좋아했으면 중고딩 때 용돈 모아서 한 달에 한 두권씩 총 37권을 사서 모으면서 열심히 봤었고 드디어 그게 게임으로 나온다니 이건 해야지...
시작한지 10분만에 평점이 왜 그렇게 낮은지 알게 됐고 이건 진짜 원작 팬 아니면 안 해도 되겠다. 나름 원작 스토리 처음부터 시작된다. 근데 스토리 진행을 모조리 일러스트랑 자막(더빙)으로 퉁치다니… 평균 플탐이 11~16 시간이던데 딱 봐도 대마왕 스토리까지 가지 못할 것 같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스토리를 여기서 갑자기 끝내면 어떡해??? 귀암성 해치우자마자 크레딧 올라가면서 끝낸다고…? 6개의 마왕군단을 해치우면서 성장하는 이 모든 일들이 그 뒤를 위한 빌드업인데 여기서 끝낸다고…?
이 좋은 IP를 가지고 게임 진짜 재미없게도 만들어놨다. 원작 팬이 아니면 살 이유가 없을 정도다. 그 긴 스토리를 속성으로 다 보여주려다 보니 디테일이 부족하고 생략된 것이 많아서 아쉽다. 뭐가 생략되었는지 다 보여서 다행일지도… 게임으로는 별로지만 원래 스토리가 좋은 작품이니 원작 팬의 추억팔이는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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