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컴플리트 에디션

100점 / XSX

스토리 ★★★★★ 그래픽 ★★★★★ 사운드 ★★★★★ 게임성 ★★★★★ 편의성 ★★★★★ 난이도 ★★★★★ 최적화 ★★★★★ 즐거움 ★★★★★ 접근성 ★★★★★ 길찾기 ★★★★★

길찾기 추가 가감산점: 0점 그냥 주고 싶어서: -100점(사이버펑크 2077 마케팅 사기 괘씸죄), +100점(재미와 더빙 퀄리티)

엔딩 본지는 5년이 넘었고 너무 긴 여정이어서 2회차 안 하려고 했는데 한국어 더빙은 못 참아... 구세대 콘솔판들은 조작이나 로딩이 너무 답답해서 스팀으로만 엔딩 봤었고, 이제는 콤퓨타로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XSX으로 했다.

게임에 대한 얘기는 5년 전에 입이 닳도록 했으니 현세대판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만 적어보자. 오프닝 비주얼 업그레이드 무슨일이야... 게다가 한국말 하는 게롤트라니 와... 사운드 와... 이거 하려고 사운드바 샀나보다 와... 이거 하려고 OLED TV 샀나보다 와... 아 물론 성능모드로 하느라 레이트레이싱은 없다.

5년 전에 100시간 넘게 했던 게임인데 이렇게 몰입이 된다고...? 진짜 한국어 더빙 못 참길 잘했다. NPC들 대화 하나하나 다 해보면서 천천히 할 맛 난다. 전세대에서 심각했던 로딩은 이제 없다. 아직 위쳐 3 안 해본 사람들 부럽다 이 게임을 현세대로 초회차를 할 수 있다니...

업그레이드나 재미나 더빙 끝내주는건 알겠는데 5년 전에 초회차를 너무 구석구석 푹 빠져서 했었는지 아직도 서브퀘나 일반퀘까지 하나하나 너무 생생해서 계속 하기도 뭐하고 그만 하자니 재미는 있고(이게 이상한 부분)... 위쳐 3 안 한 뇌 삽니다...

이 어마어마한 대사량을 영어로 들으면서 길고 긴 자막으로 읽었을 때랑 완전히 느낌이 다르다. 아니 일본 사람들이랑 영어권 사람들은 평소에 이렇게 게임 한다는 거잖아 정말 부럽다.

자동저장 간격을 최소 3분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문제는 자동저장 되는 순간마다 프레임 드랍이 보인다. 자동저장을 끄고 이 험난한 세상을 위험하게 플레이 할 것이냐 vs 3분마다 으윽!을 느끼면서 안전하게 할 것이냐 일단 나는 안전하게 하고 있는데 계속 신경 쓰인다. 그리고 XSX 기준으로 퀵리줌이 종종 풀린다. 로딩이 빨라서 다시 실행하면 되긴 하지만 실망이야...

50시간 넘게 맛봤는데 이만하면 현세대판 맛은 충분히 본 것 같다. 나머지는 초회차 하는 분들이 시리도 찾고 엔딩도 봐주실 거야.

오랜만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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