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포큰

82점 / PS5

스토리 ★★★★☆ 그래픽 ★★★★☆ 사운드 ★★★★☆ 게임성 ★★★☆☆ 편의성 ★★★★★ 난이도 ★★★★★ 최적화 ★★★★☆ 즐거움 ★★★★☆ 접근성 ★★★★★ 길찾기 ★★★☆☆

길찾기 추가 가감산점: 0점 그냥 주고 싶어서: 0점

오픈월드 RPG 치고 전체적인 맵 디자인이 좀 이상하다. 뭐가 이상하냐면 예를들어 양갈래길이 나오고 오른 쪽 길이 진행방향일 때 왼 쪽을 먼저 가면 당연히 뭐라도 줘야 하잖아? RPG인데? 그런 게 없다. 맵 나오기 전 길찾기가 좀 짜증나긴 했는데 그래도 심한 악평들에 비해서 이 가격(반값)이면 그럭저럭 괜찮긴 하다. 성능모드 기준으로 그래픽은 기대만큼 좋지 않고 PS4 Pro에서 30프레임이던 어크 오디세이의 대화중인 카산드라 얼굴보다 조금 덜 떨리는 정도로 일부 구간에서 프레임이 별로다. 그리고 마을 이름이 시펄이 뭐니 시펄이…

진짜 의외인데 콘텐츠가 별로 알차지 않을 뿐이지 그럭저럭 탐험 맛은 있고 좀 하다보니 생각보다 이것저것 하면서 다니기 괜찮다. 전투는 재미를 떠나서 쉽게 하고싶은 사람은 정말 쉽게 할 수 있어서 이건 진짜 마음에 든다. 원하면 자동으로 회피, 물약먹기, 쿨돌아온스킬로전환해주기 등등을 쓸 수 있다. 그래 이게 쉬움이지! 좀 배워라 난이도 설정 없거나 쉬움으로 설정했을 때 집인데도 집에 가고싶게 만드는 게임회사들아… 약간 바람과 흰 천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느낌으로 그러려니 하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다. 필드에 있는 보물상자들이 전체 맵에 다 표시되는 건 좋은데 막상 먹으러 가면 지옥의 파쿠르 스트레스를 이겨내야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점프 고수님들 많이 드십시오 저는 그냥 보물 됐습니다...

플탐 12시간 정도 지날 때 까지 기본기가 마탄 딱총인데 이후에 새 마법이 열리면서 근접 공격도 할 수 있게 되고 다른 마법들도 배운다. 근데 록온을 해도 그냥 화면에 록온 표시만 되고 다른 방향을 보고 휘두르면 이게 록온이니?

하다보니 그럭저럭 할만하고 듣던대로 막 최악은 아니다. 정가가 8만원인 AAA급 게임만 아니라면. 이런 게임을 만들려고 파판15 DLC를 취소하고 1억 달러나 쓰다니…

하지만 스토리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마지막장은 연출들도 멋있다. 마지막에 선택지가 하나 나오는데 선택 전에 저장할 수 있다. 정말 의외로 생각보다는 훨씬 괜찮은 게임이었다. 8만원 주고 할 게임은 아니지만. 정가에 샀으면 이 점수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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