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 택티카
100점 / XSX(게임패스)
카스미랑 아케치를 시작부터 DLC로 팔아먹는다는 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돈틀러스 놈들이 그렇지 뭐… 하지만 아틀러스 욕한지 15분만에 DLC 올인원 구매.🫠 어휴 돈틀러스 놈들…
본편을 잘 이해하려면 최소 페르소나 5 무인판은 하고 해야하고 DLC 스토리를 하려면 P5R은 하고 나서 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이걸 하는 사람들은 페5는 다 한 사람들이겠지.
스토리상 어쩔 수 없지만 쥐스틴이 안 나오는 건 살짝 아쉽다. 라벤차가 이번에는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지금까지의 그 엄격하고 근엄하던 말투 속에 개그본능을 어떻게 숨겨왔을까 싶다. 그리고 더 귀여워졌다. 괴도단 애들 모두 너무 귀엽다. 그리고 하루가 마코토한테 마코짱이라고 부르는 거 좋아서 자꾸 생각난다. 왜 좋은지는 나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이라 마음에 드는데 서브퀘를 모두 하려면 고통스러울 수 있다. 1턴만에 모든 적을 처치하는 미션이 종종 나오는데 1more 와 총공격을 잘 활용해야 하고 여러 번 실패할 수 있다. 성공하면 스킬 포인트를 주는데 이게 스트레스라면 건너뛰어도 된다.
캐릭터들은 SD라서 귀여운데 스토리는 묵직하니 페르소나는 페르소나다. 이래서 페르소나 좋아하지. 2킹덤 끝날 때 스토리 때문에 몰입해서 살짝 울 뻔했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지쳐있는 아저씨를 울리지 말라고… 게다가 이런 귀여운 그림체로 말이야… 3킹덤 후반에서는 페르소나 팬이라면 소름이 안 돋을 수 없다. 그래 이건 페르소나다!!! 헉헉
음악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페르소나는 페르소나다. 그리고 102곡 모두 올라와 있는 애플뮤직 믿고 있었다고! DLC 음악들은 더 좋은데 택티카 앨범 안에 안 들어있어서 시리한테 들려주고 애플뮤직에서 찾아서 담으면서 하는 중이다. 아니 그냥 앨범에 같이 좀 넣어주지 돈틀러스 놈들 진짜…
게임 가격과 DLC 장사 말고는 모든게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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