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82점 / XSX
커마… 아무리 붙잡고 있어도 절대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만들 수 없다. 왜 캐릭터들을 다 이렇게 만들었을까? 대충 하자.
성능모드인데도 비주얼이 좋은데 맵이나 메뉴에서 인게임으로 돌아갈 때마다 딜레이가 있다. 맵을 자주 여는 사람에게 고통이 누적된다. 움직임이나 카메라가 좀 느릿느릿한데 캐릭터 시선으로 카메라를 돌리는 버튼이 없어서 불편하다. 왜 이렇게 만들었지? 여기저기에 숨은 퍼즐들은 좀 짜증나지만 갓오브워 시리즈만큼은 아니고 안 될 때 포기하면 편하다. 대신 퀘스트들은 선택해서 따라가기 쉽다. 스토리는 어차피 안한글인 전작들 억지로 안 해도 될 정도다.
계속 재미는 있는데 문제는 자꾸 제작진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대화 선택을 강요해서 없던 거부감이 생기게 될 정도다. 아니 신이랑 싸우러 가는 정도의 이 난리인 판타지 세계에서 트랜스젠더(강요당함) 주인공이 논바이너리 동료와의 연애 선택지를 자꾸 고르게 만들어 나는 너희들의 성별에는 관심 없다고… 물론 싫으면 다른 선택지들을 고르면 되는데 그러면 동료와의 유대 관계 수치들이 하락한다. 어쨌든 두루두루 성장 시켜서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게좋게 풀어나가고 있지만 되게 이런 거에 별 생각 없는 사람들까지 신경 쓰이게 만들어놨다. 아니 알아서들 해 나는 세계를 구할라니까…
그래도 게임은 재미있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게임을 게임 자체로만 생각한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판타지 RPG이고 편의성도 좋다. 3일 정도 메이지로 진행했는데 로그로 하고 싶어서 새로 했다. 직업 변경을 못 하니 시작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게임은 이걸 새로 시작할 정도로 재미있다.
탐험 하는 재미가 있고 줍줍 하는 재미가 있다. [ ]요만한 줍줍을 위해 보상에 대비해서 열심히 만들어 놓은 것들로 가득하다. 할 것들 진짜 푸짐하게 잘 차려놨다. 위쳐 3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많고 재미있다.
중요한 선택지들은 반드시 결과들이 따라오고, 큰 흐름들이 선택한대로 흘러가는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 후반부의 거의 모든 연출들이 좋았다. 잘 만들었네.
뉴겜플이 없어서 아쉽지만 다회차 캐릭터 생성할 때 참고할 것.
[로그] 사보추어: 부의 군주 - 도구, 지속시간 - 충전 강화 베일레인저: 베일 점퍼 - 범위, 발사체 - 활 강화 듀얼리스트: 안티바의 까마귀 - 타격, 제어 - 쌍검 강화
[메이지] 데스콜러: 슬픔의 감시자 - 범위, 지속시간 - 광선 강화 이보커: 그림자 드래곤 - 제어, 발사체 - 지팡이 강화 스펠블레이드: 안티바의 까마귀 - 타격, 폭파 - 구체 강화
[워리어] 슬레이어: 부의 군주 - 타격, 강타 - 양손 무기 강화 리퍼: 슬픔의 감시자 - 발사체, 지속시간 - 원거리 강화 챔피언: 그레이 워든 - 범위, 제어 - 방패 강화
[출신] 그레이 워든: 방어력/체력 증가, 워리어 > 챔피언 베일 점퍼: 치명타 및 약점 데미지 증가, 로그 > 베일레인저 그림자 드래곤: 클래스 전용 자원 재생 증가, 메이지 > 이보커 부의 군주: 무력화 증가, 로그 > 사보추어, 워리어 > 슬레이어 슬픔의 감시자: 고통 중첩 적용 +1, 워리어 > 리퍼, 메이지 > 데스콜러 안티바의 까마귀: 추가 포션 소지, 로그 > 듀얼리스트, 메이지 > 스펠블레이드
Last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