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
60점 / XSX
체험판은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본편 사서 하니까 재미있다. 뭐가 별로였냐면 전투나 세팅들이 너무 복잡하고 난잡해 보였는데 본편에서는 예상대로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늘려나가니 괜찮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보여주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체험판 너무 재미없어 보이게 만든 거 아닙니까… 전투도 세팅 재미도 아주 크게 뛰어나지는 않고 그냥 중간은 가는 정도인데 그것들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동화 같은 예쁜 비주얼인 것 같다. 덕분에 나름 할만하다.
진행 하다 보면 탈 것이 나오는데 필드에서 적을 만나면 전투 시작으로 안 넘어가고 굳이 버튼을 꾸욱 눌러 내린 다음에 전투를 시작해야 한다. 결국 나는 모든 필드를 걸어 다니기로 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1)
길찾기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지도 고저차 보기가 어렵고 구석구석 맵을 터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꽤 스트레스다. 좀 과장하면 <진•여신전생 5> 무인판의 맵을 보는 느낌이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2)
록온 중인 적에게 시선이 고정되지 않아서 내가 스틱을 하나하나 돌려줘야 한다. 이럴 거면 록온을 왜 만들었을까?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3)
반 정도 진행했는데 광산 길찾기에서 어쩌라고 소리를 뱉으며 하차. 그만 알아보자. 다음 성검전설은 안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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