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즈 도그마 2
-12점 / XSX
시작하려는데 나이는 왜 물어보지? 어디에 쓰이는 걸까? 왜?
옵션들의 번역이 한 번에 이해되지 않도록 어색하게 되어있어서 자꾸 다시 읽어보게 된다. 아니 캡콤씩이나 되는 회사가… 이만한 회사에서 2024년에 내는 게임이 10~30프레임 미만이라 60프레임 패치하면 하려고 했는데 마침 공백기가 찾아와서 그냥 해보기로 했다. 가변 / 레이트레이싱X / 모션블러X
맵이랑 미니맵이 개떡같은데 다행히 길 안내해주는 폰이 찰떡같다. 이거 아니었으면 이 게임 안 샀다. 폰이 퀘스트 길 안내를 해주긴 하는데 잠깐 다른 데로 발걸음 옮기면 "아 그 쪽을 선택하셨군요 어쩔 수 없죠..." 하고 아니 그랬으면 다시 너 있는 쪽으로 가면 재안내를 시작해야 할 거 아냐... 결국 길 몰라서 헤매다가 죽고 나면 그제서야 헤헷 제가 안내 해드릴게요 데헷큥 이러고 손 흔든다... 우선 퀘스트는 원래 주인의 메인 폰일 때 그 퀘스트를 완료한 적이 있는 폰만 안내가 가능하다.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이러면 길 찾기 난감하다.
빠른이동이 없는 게 너무 불편하고 디렉터의 이상한 똥고집 때문에 오만 칠천가지 불편함은 유저들이 느껴야 하는데 편의성이 엉망이다. 세이브는 있는데 로드는 없다. 인터뷰에서 인생은 한 번 뿐이니 게임 세이브 데이터도 하나로 만들었다고 한 게 생각났다.
불편함을 참으면서도 육성의 재미가 있어서 꾸역꾸역 하다가 메인 퀘스트 중에 감옥에서 누굴 만나는 게 있는데 잘못하면 감옥에 갇히고 뇌물로 전재산을 주면 풀려날 수 있다. 그리고 퀘스트 하다가 또 다시 갇히고 로드는 안 되고 계속 죽고 반복하다가 게임 지워버렸다.
디렉터 바뀌기 전까지는 드래곤즈 도그마 시리즈를 영원히 사지 않을 것이다. 돈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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