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레인
76점 / PS4
부제 : 헤비 QTE
리뷰들이 하나같이 불편한 조작을 강조해서 거르려고 했는데 그 와중에 스토리는 좋다고 하고 마침 사려던 비욘드랑 합본팩도 있길래 해봤다. 최초 출시가 2010년인데 대략 십 년 전 게임인 것을 생각하면 이 끔찍한 조작과 카메라 시점도 어느 정도 참을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디트로이트도 해봐서 그런지 퀀틱드림의 스타일도 조금 보이는 것 같았다.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선택지나 플레이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엔딩으로 갈릴 수 있다는 것도 좋았으나 앞에 말한 조작감 때문에 2회차를 할 용기는 나지 않는다.
장점 : 흥미진진한 스토리
단점 : 죽음의 카메라 시점, 지옥에서 온 QTE
특히나 인상 깊었던 단점으로 스토리 중간에 나오는 베드신마저도 QTE 로 진행하게 되어있어서 둘에게 감정 이입이 전혀 되지 않았었다. 선택지의 단어들이 흔들리면서 인물 주위를 뱅뱅뱅 도는 것 때문에 빨리 선택하기 어려웠다. 단점을 더 많이 느꼈지만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추지 못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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