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98점 / PS4

스토리 ★★★★★ 그래픽 ★★★★★ 사운드 ★★★★★ 게임성 ★★★★★ 편의성 ★★★★★ 난이도 ★★★★★ 최적화 ★★★★★ 즐거움 ★★★★★ 접근성 ★★★★★ 길찾기 ★★★★☆

길찾기 추가 가감산점: 0점 그냥 주고 싶어서: 0점

(재도전으로 클리어)

작년 연말 세일로 샀다가 길찾기 때문에 포기했던 언차티드 시리즈를 드디어 끝냈다.

이걸 다시 하게 된 계기는 다크소울3이었다. 소울류 입문 해보고 싶어서 샀던 다크소울은 쫄깃한 전투와 타격감은 끝내줬지만 길찾기 지옥과 패턴 학습, 더럽게 불친절하고 불편했던 게임 시스템에 혀를 내두르고 “이럴 거면 언차 길을 찾고 말지”를 내뱉고 바로 언차를 다시 설치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길 A, B, C가 있을 때 목적지가 A라면 RPG에 익숙한 사람들은 B와 C를 털고 마지막에 A로 간다. 숨겨진 보상이나 템을 먹어야 하니까. 그런데 언차 같은 게임은 그게 아니었다. 눈 앞에 길 같은 게 보이면 그게 그냥 길이고 목적지였다. 처음엔 이게 너무 어렵고 어색하고 이상해서 언차 1부터 3까지는 굉장히 투덜거리면서 했다. 이제서야 이런 방식을 이해하게 되었고 제작진이 의도한 가야할 곳으로 향할 수 있었다.

4는 이번이 네 번째 시도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길도 잘 찾았고 재미있었다. 일단 좋은 그래픽이 몰입을 도와줬고, 길고 짧은 이벤트 컷신에서 인게임으로 넘어가는 순간들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음악도 좋았고 배경도 좋았다. 퍼즐 난이도도 적당했다.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았다. 내가 이 길을 다 찾았다니!!!!

잃어버린 유산 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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