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제로 던
98점 / PS4
네 번째 도전이었다.
매번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 재미를 느낄 수 없어서 봉인했었는데 매일 조금씩 하다 보니 초중반이 지나고 나서 이 미친 세계관과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캐릭터는 아무 상관이 없을 정도였다. 스포 때문에 가려졌던 이야기를 차근차근 알아가면서 와... 하면서 끝까지 차근차근 하게 되었다.
하차 후기에도 일부 적었었지만 게임 시스템은 툼레이더 + 위쳐3 + 언차티드 정도를 잘 뽑아서 섞어놓은 느낌이었다. 어떻게 보면 어크 오디세이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오디세이의 단점은 하나도 안 가져왔고 서브퀘들도 위쳐3처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
이 게임은 또 그래픽이 깡패인데 최적화가 정말 좋다. 한 번도 프레임 드랍이 없었다.
오랜만에 끝까지 꽉 채워 제대로 즐긴 게임이었다.
아래는 실패 후기
10시간 플레이후 봉인
70퍼 할인으로 오옷 하고 구매해놓고 별 기대 없이 실행 했다가 눈호강 그래픽과 흥미로운 세계관에 의외의 재미를 느껴 기대하며 플레이를 했지만 게임 중에 졸아버릴 정도로 지루함을 느껴 10시간 이후에 더 진행하지 않고 일단 봉인했다.
내가 느낀 이 게임의 장르는 ‘SF공상과학기계공룡미니오픈월드RPG’ 정도. 전체적으로 위쳐3 + 툼레이더 + 언차티드 같은 느낌이었다. 위쳐와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으면서도 콘텐츠의 양은 위쳐에 비해 굉장히 적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만도 한데 뭔가 알 수 없는 지루함이 있었다. 재미있는데 지루해!
그 외에 좋았던 점은 툴팁이나 튜토리얼, 게임 진행 안내가 매우 친절해서 이 게임으로 누구든 입문 해도 좋을 정도인 것 같다. (하지만 전투 조작은 복잡) 조준 보정 옵션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별로였던 점은 퀘스트 활성화를 한 개씩만 할 수 있다는 것. 저쪽으로 메인퀘 하러 가는 길에 있는 서브퀘를 동시에 진행한다든지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어서 하나 활성화 하고 하나 깨고 이렇게 해야 한다.
10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음에도 매력을 강하게 느끼는 캐릭터가 없었다. 미안해 에일로이... 다음에 봉인을 뜯고 싶어지면 그 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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