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100점 / PS4 & PS5
오랜만에 주말 내내 식음을 전폐하고 달린 대작이었다. 안한글 게임은 안 사니까 97년에 출시된 원작은 안 해봤다.
분할 발매라고 해서 원작 모르는 사람이 하면 이해 안 갈까봐 조금 걱정했었는데 남은 떡밥이 완전히 이해 안 갈 뿐이지 세계관 자체는 이해하기 쉬웠다. 그냥 파판7 시리즈의 1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친듯이 몰입해서 했다.
평들 찾아보면 뭐 텍스처가 어쩌고 저쩌고 심하게 욕하는 사람들 많던데 아마 로또 일등 돼도 불만 뱉을 사람들일 것 같다.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NPC 들 하나하나까지 풀보이스다. 데모 할 때에는 음악이 계속 이렇게 웅장한가 싶었는데 전투 파트여서 그랬던 것이었고 전체적으로 음악이 좋았다. 캐릭터 하나하나 이야기 하나하나 푹 빠져서 플레이 내내 재미있었다. 길찾기 때문에 어려웠던 적 한 번도 없었고 퍼즐도 쉬우면서 재미있었고 양도 적당했다.
환갑 전에 파판7 리메이크가 모두 끝나길 바라면서.
(4회차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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