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쓰시마

100점 / PS4 & PS5

스토리 ★★★★★ 그래픽 ★★★★★ 사운드 ★★★★★ 게임성 ★★★★★ 편의성 ★★★★★ 난이도 ★★★★★ 최적화 ★★★★★ 즐거움 ★★★★★ 접근성 ★★★★★ 길찾기 ★★★★★

길찾기 추가 가감산점: 0점 그냥 주고 싶어서: 0점

좋았다.

서브퀘들을 같이 해주는게 더 몰입이 잘 될 수 있게 만들어놨는데 나는 모든 서브퀘와 물음표까지 다 까면서 했고 덕분에 주인공한테 실컷 몰입할 수 있었다.

엔딩 직전에 선택지가 하나 있는데 마음에 들었다. 선택에 따라 엔딩 씬만 차이가 있지만 양쪽 다 괜찮았다.

시작부터 너무 어두운게 답답해서 HDR을 껐더니 훨씬 나아졌다. HDR 빼서 좀 밋밋하지만 깜깜해서 안 보이는 것 보다 이게 훨씬 낫다. 어두운거 하나 빼고는 다 마음에 든다. 색감도 이쁘고 경치 보는 재미도 좋은데 어두울땐 너무 어두워 인간들아 집에 불 좀 켜고 살아라! 그리고 역광! 이놈의 역광! 빛 처리한 담당자는 사진 찍을때마다 3대가 역광으로만 찍혔으면 좋겠다.

음악도 좋다. 난 일음으로 플레이 했지만 캐릭터 입모양은 영어 발음이다. 괜찮다. 다 좋았으니까.

정말 잘 만든 오픈월드라고 생각되는게, 탐험요소들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으면서 보상이 쏠쏠하니 자꾸 여기저기 가보고 싶어진다. 성장요소들도 단계별로 하나씩 늘어가는데 고르는 재미도 있고 성장을 시키고 싶어서 또 탐험을 하고싶어지게 해준다. 서브퀘도 재미있고 돌아다니다가 뭐 기웃기웃 하면 보상도 쏠쏠해서 자꾸 더 돌아다니게 된다.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느라 메인을 계속 미뤄두는데 그냥 돌아만 다녀도 캬 배경봐 소리가 절로 나오고 전투도 너무 어렵지 않아서 딱 좋다. 어크오디세이나 위쳐3을 정말 재미있게 했었음에도 서울 사는 김서방마냥 수많은 물음표들 다 까느라 죽는줄 알았는데 그런 부담이 없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그렇게 맵의 물음표들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하다가 물음표가 보이면 이번엔 뭐가 있을까? 오오 여긴 뭘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한 번 무언가 완료한 위치로는 언제든 빠른이동을 할 수 있는데 하여튼 서커펀치는 인퍼머스도 그렇고 이동 스트레스 없게 게임 만드는데 뭐 있나보다.

진행하면서 검술 자세들을 하나씩 해금시킬 수 있는데 적 무기에 따라 바꿔가며 싸우는 재미가 있다. 처음엔 너무 귀찮지 않을까 했는데 자세 안 바꾸는게 더 귀찮더라고. 예를 들면 방패 든 적을 만나면 방패 쳐내는 자세로 싸우면 쉬워지고 창 든 애들하고는 또 다른 자세로 싸우면 쉽고 등등등... 검 뿐만 아니라 활도 쏠 수 있는데 장궁 반궁 등 용도에 맞게 그때그때 바꿔서 쓸 수 있고 활마다 화살 종류도 다양하다. 투척무기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그래서 플레이 하는 사람에 따라 각자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적을 만났을때 암살로 처치할지 활을 쏠지(무슨 활에 무슨 화살을 쓸지) 무기를 던질지(이걸 던질지 저걸 던질지) 검으로 박살낼지(무슨 자세로 어떻게 싸울지) 아니면 ‘맞대결’로 한번에 베어버릴지 등등 다 내 마음이다.

길찾기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았다. 터치패드 스와이프 하면 길을 알려주는 인도의 바람이 부는데 바람 항상 ON 기능 있으면 좋겠다 터치패드 닳아 없어질듯. 전투도 패링 회피 쓰면서 적당히 재미있다. 탐험중에 벽타고 나뭇가지 타는 것도 있는데 언차티드 생각나고 그랬다.


이건 디렉터스컷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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