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0점 / NSW

항목별 점수 생략

메타크리틱 97점짜리에 검색했다 하면 호평들만 있는 이 젤다 야숨이라는 게임.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그럴까 너무 궁금했었다. 시작하자마자 펼쳐지는 대자연의 모습에 워어... 하다가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발자국소리를 들으며 돌아다니는 기분이 끝내줬다. 다른 오픈월드처럼 어느 정도 정해진 목표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완전히 플레이어가 목표를 정해서 진행하면 되는 이 방식이 바로 젤다야숨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사당의 퍼즐들도 기가막혔다. 쉬운듯 어려운듯 딱 적당했고 보상도 좋아서 어떻게든 찾아서 깨고싶게 만들어졌다. 그냥 탐험 그 자체였다. 탐험을 이렇게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진 게임을 해본 적이 있었나?

나에게는 딱 여기까지였다. 열댓시간 정도를 그렇게 보내면서 길에 있는 잡몹한테 맞아죽기를 9억 7천만번. 낙사 7억 8천만번. 사당 아직 열개도 못 깼는데 막혀버린 퍼즐.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고 내 무기는 몇 번 휘두르면 부서지고, 한 대만 맞아도 다 죽어가던 내 캐릭터...

여기서 보내주자. 지친다.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나는 안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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