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
60점 / NSW
나는 유쌍이고 눈 중의 눈은 무쌍 눈이라고 생각한다. 의료 목적이 아닌 쌍수를 슬퍼하는 사람이며 부디 무쌍 눈을 가진 지구인들이 그게 얼마나 매력적인 눈인지 아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 후기를 시작해보자. (암튼 파엠 무쌍 후기 맞음)
오늘 실행하면 내일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은 시작 로딩이다.
전투는 모두가 알다시피 모두가 아는 무쌍인데... 무쌍 전투 별로 안 좋아하고 30프레임 너무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풍설이니까... 다른 무쌍들처럼 내내 무쌍만 있는줄 알았더니 풍설의 산책같은 파트도 있고 생각보다 괜찮다. 무엇보다 반가운 아이들 오랜만에 보니 좋구먼 허헣... 좋아하는 애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고 무쌍 파트만 빼고 전체적으로 괜찮다. (제목에 무쌍 붙은 게임을 사놓고 무쌍만 빼고 마음에 든다는 사람)
미니맵에서 조작 캐릭터 진행방향을 알아보기가 좀 어렵다. 마치 원피스 해적무쌍 4 처럼. 좀 더 잘 보이게 만들 수 있잖아 무쌍오로치는 잘 보이게 만들더만. 해본 무쌍류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긴 하지만 미니맵 가시성이 좀 아쉽다.
그냥 주구장창 뚜쒸뚜쒸일줄 알았더니 이건 그냥 파엠 풍설인데 전투가 무쌍인 정도다. 아 이거 원래대로 턴제로 하고 그냥 풍설 후속작으로 내주지 좀 아쉽다. 그래도 난이도 쉬움으로 하면 무쌍 파트가 그나마 좀 덜 지루하다.
스토리는 그냥 나는 잘 모르겠다. 딱히 집중되지 않는 느낌의 스토리와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는 무쌍만 빼고(무쌍눈은 좋아함 강조) 나머지는 다 마음에 든다. 이것들 빼고는 그냥 풍설이다. 진행하면서 다른 반 아이들을 영입할 기회가 생기니 반장들한테 미련이 있거나 풍설 찐찐찐팬이 아니라면 굳이 다회차 안 해도 될 것 같다. 물론 스토리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노닥거리는건 좋지만 무쌍 파트가 지루하다보니 회사에서 아 빨리 퇴근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누울 시간 되면 딱 끄고 눕게 되면서 킬링타임용으로 하게 된다.
정말 이 게임은 무쌍을 별로 안 좋아하는 풍설 팬에게는 캐릭터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무쌍 지루해... 아니 근데 애들이... 아니 그래도 무쌍이... 아니 그래도 옆반 애들이... 지루해서 빨리 엔딩 보고 싶은데 아니 여기도 전쟁터가...(혼내준다) 저기도 전쟁터가...(혼내준다)
그리고 드디어 끝났다. 다회차는 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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