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해커즈 2
50점 / XSX
어휴 이 DLC 장사꾼놈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야 뭐야 뭔 추가 시나리오랑 추가 뫄뫄솨솨퐈퐈를 이렇게 다 따로 팔아. 그래서 DLC 올인원까지 사버리면서 돈으로 혼내줬다. 괘씸한 것들.
엑박판 기준 한국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해야 한글이 나온다. 미리 좀 알려주지... 이것 때문에 설치 두 번 했다. 이건 페르소나 5도 마찬가지인데 아틀러스는 엑박 스토어에 적응 좀 해줘라 좀... 어느 나라에서 다운로드 해도 모든 언어를 지원하란 말이야...
혹시 복장 DLC 살 사람들은 오로지 전투 중에만 복장이 적용된다는 걸 알고 사면 좋겠다. 이놈들아 페르소나에선 그래도 팰리스 안에서는 입혀줬잖아.
주인공 말투랑 목소리가 마음에 들고 익숙해서 찾아보니 파엠풍설 소티스 했던 분이네 좋다. 많이 욕 먹고 있는 던전 구성은 나중에 좀 지루할 수도 있겠는데 처음엔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다. 이런저런 서브퀘들 하려면 장소 이동을 자주 해야 하는데 그럴 때마다 로딩이... 엑시엑에서도 이러는데 이건 스위치로는 못 할 게임 같다.
이것저것 할 건 많다. 진짜 던전 맵 디자인 한 사람이랑 밥 한 번 먹고싶다. 왜 그러셨어요? 게임은 재미있는데 플탐의 대부분을 던전 내 이동과 로딩으로 보낸다. 로딩이 답답할 정도로 긴 것은 아니지만 너무 자주 있다. 대시 기능 업데이트 전에 샀으면 이동 때문에 접었을 것이다. 그나마 달릴 수 있으니 감점이 덜하다는 것을...
하지만 아틀러스식 던전 포탈 태우기 기절할 것 같고 이딴 뺑뺑이 돌리기 발로 꽉꽉 밟아서 주머니 속에 꼬깃꼬깃 접어둔 이별을 향한 쪽지. 던전이 계속 불만이었는데 중후반(예상) 이후 갑자기 아틀러스식 포탈 길찾기가 나와서 확 하기 싫어진다. 그것만으로 짜증나는데 포탈을 탈 때마다 로딩에 시달려야 한다. 스토리상 분명히 후반인데 결계같은 길찾기에 갇혀서 4만원 넘게 주고 산 DLC 세트가 아까워지기 시작했다.
아. 찾아보니 보스전만 남았네. 여기까지만 하자.
좋은 게임이 서 말이어도 길찾기가 없어야 보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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