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하야리가미 2

56점 / PS5

스토리 ★★☆☆☆ 그래픽 ★★★☆☆ 사운드 ☆☆☆☆☆ 게임성 ★★★☆☆ 편의성 ★★★☆☆ 난이도 ★★★☆☆ 최적화 ★★★★☆ 즐거움 ★★☆☆☆ 접근성 ★★★☆☆ 길찾기 ★★★★★

길찾기 추가 가감산점: 0점 그냥 주고 싶어서: 0점

오프닝 효과음이 너무 무서워서 볼륨 1로 줄이고 시작하다가 초반 지나고 3으로 올렸다. 종종 나오는 으스스하고 섬뜩한 장면들과 사운드들(으아아아아아악!!!!!!!) 빼고는 의외로 편의성도 좋고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들었으면 더빙이라도 넣을법한데 그런 거 전혀 없다. 니혼이치니까 그러려니 하자. 더빙이 없으니 사람 목소리도 없는데 그 와중에 비명 소리는 있고 무서운 음악 계속 깔리고 정적도 많아서 입으로 쿵짝뽕짝쿵짜라작짝 소리 내면서 안 무섭게 하려고 하고 있다. 드퀘11 브금이라도 틀어놓고 싶다. 음악은 꼭 이렇게 무섭게 해야했을까? 그에 비해 더빙이 하나도 없다는 게 계속 아쉽고, 연출의 일부겠지만 아무 사운드도 없는 구간의 정적은 정말...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공포 요소와 제작사빨(...) 때문에 몇 년을 거르다가 이제라도 산 이유는 일러들이 마음에 들어서. 약간 역전재판 느낌도 있는데 나는 역재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든다. 공포 요소만 빼고.

하다 보니 공포라기엔 좀 뭐한 공포를 극복하는 요령이 늘면서 점점 재미있었다. 베스타처럼 루트 잘못타서 게임오버 되면 줄줄줄줄줄주루줄줄 본 거 또 보고 또 보는 짓을 안 해도 바로 다른 루트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 관계도를 보면서 키워드 끼워 맞추는 거나 추리하는 방식이나 심리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과정들이 꽤 괜찮다. 아 무섭지만 않으면 딱인데...

한국어화도 잘 되어있다. 지나가는 배경에 있는 작은 글자들까지 친절하게 다 번역 되어있다.

파고 들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구석구석 루트별로 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 놨는데 무서워서 그냥 에피소드별로 엔딩 하나씩만 봤다. 됐어 난 열심히 재밌게 했어...

좋은 성적으로 수사를 마치면 후일담도 열린다. 수사가 틀리면 게임오버가 되고 좀 부족하면 진실이 다 안 밝혀지고 애매하게 엔딩 후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간다. 궁금하지만 다시 할 생각은 안 들어서 패스!

총 5화에 보너스 스테이지가 있는데 3화까지 진지하게 하다가 4화에서 전개가 영 이상하게 흘러가니 흥이 다 떨어져서 4화부터는 공략 보고 호로로록 밀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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