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인피니트
74점 / XSX(게임패스)
헤일로 그놈의 길찾기 헤일로...
헤일로 리치만 겨우겨우 엔딩 봤는데 길찾기 때문에 34점 줬었고 나머지는 다 길찾기로 하차했는데 신작을 주니까 구경은 해봤다.
위쳐센스(스캔) 버튼이 십자키 아래라서 나처럼 스캔 많이 하는 사람은 진행 하면서 아날로그 스틱에서 손을 계속 떼야 한다. 이것 때문에 흐름이 자꾸 끊기는 느낌인데 키를 바꾸자니 다른 키들은 다 적절해서 딱히 바꿀게 없다. 그냥 하자...
성능모드(120프레임)으로 하는데도 그래픽 좋다. 와 이게 120프레임의 느낌이구나 진짜 현세대 게임 느낌 난다. 타격감 좋고 연출 좋고.
목적지 표시는 모든 전작들보다 훨씬 낫긴 한데 항상 표시해주는 옵션은 없어서 스캔을 계속 눌러줘야 한다. 아 그 많은 옵션 중에서 이런 옵션이 없다니… 로또 되면 옆에서 스캔 버튼 계속 눌러주는 사람 고용하고 싶다.
재밌긴 재밌다. 오픈월드라서 전작들처럼 길찾기로 하차 할 일은 없었다. 아 그리고 총알 좀 넉넉하게 줘라ㅏㅏㅏㅏㅏ 스토리는 전작들 하차맨이라 잘 모르겠지만 대충 인류를 없애버리려는 나쁜 것들을 막는 내용인 것 같다. 아니 인류를 없애려는 게 꼭 나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저런 내용이다.
나는 외계인 총 말고 인류의 총을 계속 쓰고 싶은데 총알을 안 줘서 어쩔 수 없이 외계인 총으로 중간에 갈아 타야 한다. 마음대로 무기도 못 쓰다니 이대로 어떻게 인류를 구하라는 거야...
이 정도면 찍먹 잘 했다.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취향이 아니라서 엔딩까지는 못하겠다.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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